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옥상 텃밭과 실내 홈파밍, 나의 초록 친구들

by clay08 2025. 6. 3.

요즘은 마트에서 사 온 채소의 뿌리를 자르고, 남은 과일 씨앗을 발아시키며
소소하게 홈파밍을 즐기고 있어요.

햇살 좋은 옥상 텃밭,
그리고 실내에서 식물등 아래에서 자라나는 초록 친구들.
새싹이 올라오는 걸 매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곤 해요.

 

 

먹고 남은 채소에서 다시 태어난 생명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남은 씨앗이나 뿌리들을
그냥 버리기 아쉬워 한 번씩 발아시켜 보곤 하는데요,
이 작은 시도들이 생각보다 기특한 결과를 안겨줄 때가 많답니다.

 

예를 들면, 요 녀석!

 

🌶 파프리카 씨앗을 모아 말려두었다가 식물등에서 발아시켰어요.
이틀밖에 안 지났는데,
꿈틀꿈틀 뿌리를 내리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신기하던지요.
생명의 시작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에요.

 

 

 

 

오늘은 파 뿌리를 심었어요!

 

수경재배로 많이들 키우시지만,
저는 흙이 주는 안정감이 좋아서 그냥 흙에 바로 심어줬어요.

파뿌리를 2.5~5cm 정도 남기고 자른 후 깨끗하게 씻어
흙 위에 쏙쏙 꽂아주기만 하면 끝!
양지~반양지에서 잘 자라고,
2주 정도 지나면 초록 잎이 쑥쑥 올라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돼요.

 

 

 

 

 

6월의 옥상 근황

 

햇살 아래,
이름 모를 하얀 꽃이 피었고,
여름 두릅과 고추, 루꼴라, 고수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한 달 사이에 이렇게나 자라나다니,
매일이 감탄이에요.

 

 

 

 

 

작지만 확실한 초록의 행복

물만 주면 자라나는 생명들이
언제부턴가 저를 위로해주고 있어요.


어지러운 일상 속에서도,
이 초록 친구들만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혹시, 창가 한 켠이나 베란다, 옥상에
작은 초록을 키워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오늘부터 나만의 작은 텃밭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작은 아주 작고 소박해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