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는 시간이 흐르며 변합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까지 남아 여운을 주는 향이 바로 베이스 노트(Base Note)예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체 향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베이스 노트.
오늘은 이 묵직하고 안정적인 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베이스 노트란?
에센셜 오일에서 가장 휘발성이 낮고 오래 지속되는 향기층이에요.
향수, 비누, 오일 블렌딩에서 지속력과 안정감을 부여하는 핵심 요소죠.
- 지속 시간: 수 시간에서 하루 이상
- 향의 특징: 따뜻하고 깊은 향, 흙·나무·레진계열
- 주요 역할: 전체 향기의 기반이자 잔향의 중심
- 블렌딩 비율: 전체의 약 20~30%
사용 시 주의사항
주의사항 | 설명 |
고농도 사용 주의 | 대부분 향이 진하고 오래 남기 때문에 1% 이내 희석 사용 권장 |
민감성 피부 반응 | 수지류(미르, 페루발삼 등)는 일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패치 테스트 필요 |
향의 무거움 | 베티버, 파출리 등은 향이 강하므로 블렌딩 시 소량 사용이 좋아요 |
보관 유의 | 베이스 노트는 상대적으로 산패가 적지만,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안정적 |
임산부 사용 제한 | 일부 베이스 노트 오일은 호르몬 작용과 연관되어 있어 임산부는 사용 전 주의 필요 |
주요 베이스 노트 오일과 효능
E.O | 향 특징 | 주요 효능 | 주의사항 |
시더우드 (Cedarwood) | 따뜻하고 우디한 향 | 안정감, 불면 개선, 지성 두피 케어 | 저혈압자는 주의 |
파출리 (Patchouli) | 흙내음 + 머스크 | 감정 안정, 항염, 노화 예방 | 향이 강하므로 소량 사용 |
샌달우드 (Sandalwood) | 부드럽고 우아한 나무향 | 명상, 피부 보습, 항균 작용 | 고가, 정품 확인 필요 |
베티버 (Vetiver) | 흙+풀내음, 묵직한 향 | 신경 진정, 피로 회복, 지성 피부 개선 | 임산부 주의, 향이 무거움 |
미르 (Myrrh) | 달콤한 나무+레진 향 | 면역 강화, 상처 치유, 감정 안정 | 고농도 주의, 임산부 사용 금지 |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 맑고 신비로운 수지향 | 심신 안정, 피부재생, 면역력 강화 | 일부 민감자 자극 가능 |
페루발삼 (Peru Balsam) | 달콤한 바닐라+우디향 | 보습, 피부 트러블 완화, 따뜻한 잔향 | 민감성 피부는 패치 테스트 권장 |
비누나 오일을 블렌딩 할 때,
향의 지속력을 오래 유지하고 안정감 있는 마무리를 더하고 싶다면 베이스 노트를 활용해 보세요.
베이스 노트는 진정, 명상, 감정 안정에도 도움을 주며,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에센셜 오일의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 각각의 특징과 효능,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향기를 조화롭게 섞는 블렌딩의 기본 원칙과 팁에 대해 소개할게요.
향기의 시간, 밸런스를 함께 만들어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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