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이야기 #1 - 비누의 기본, 오일의 종류와 피부타입별 추천
천연 비누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는 바로 식물성 오일이에요.어떤 오일을 쓰느냐에 따라 비누의 단단함, 거품, 사용감, 심지어 향기까지 달라지죠.저는 식물성 오일, 버터류, 기능성 워터, 첨가물, 그리고 필요한 경우 계면활성제까지모든 재료를 피부와 자연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어요.오늘은 그중에서도 비누의 성질을 좌우하는 베이스 오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일의 구조: 포화 vs 불포화 지방산 식물성 오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요.포화지방산이 많으면 비누가 단단하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고,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면 피부에 보습감을 더해주지만, 비누가 무르고 산화되기 쉬워요. 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일단단함 · 세정력 · 풍성한 거품포화지방산은 비누의 구조를 잡아주는 뼈대 역할을 해요. 오..
2025. 5. 25.
운동 후 샤워시간을 위한, 나만의 비누 세트 레시피
여행이나 운동 갈 때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를 따로 챙기는 일이 은근히 번거롭게 느껴졌어요.그리고 매번 생기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용기들을 쓰레기통에 넣을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불편했죠.그래서 문득, “내가 필요한 만큼만 직접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마침 테무에서 실리콘 비누 보관함을 발견해 주문해 보았어요.작고 부드러운 소재에 물 빠짐 망까지 있어 보관도, 이동도 참 괜찮더라고요.그 용기에 맞춰 오늘은 샴푸바, 린스바, 바디워시바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지만 탄탄한, 맞춤 비누바 3종모양은 조금 투박하게 나왔지만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휴대하기에도 좋고,샤워 후에는 기분 좋은 잔향과 부드러움이 남아요.특히 샴푸바에는 백년초 분말을 더했더니 붉은 색감 덕분에 소시지처럼 보이지..
2025. 5. 24.
귀촌 준비 일기 #1 - 도시 vs 귀촌, 어디가 나에게 맞을까?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귀촌’을 생각합니다.바쁘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 바람이죠.하지만 실제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은 결코 감성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저 역시 지금까지 도시에 살며 느꼈던 장점과 불편함, 그리고 귀촌에 대해 조사하고 직접 경험하며양쪽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게 되었어요.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도시 생활의 장점 편의성병원, 마트, 약국 등 필수 인프라가 가까이 있음택배, 배달, 대중교통 등 접근성과 속도다양한 정보와 기회다양한 교육, 직업, 문화 활동 가능트렌드 파악과 인사이트 얻기 쉬움사회적 연결커뮤니티, 네트워킹, SNS 등 활발외롭지 않음 (혹은 외로워도 분산됨) 도시 생활의 단점과도한 자극과 소음끊이지 않는 소..
2025. 5. 23.